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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들과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연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항의했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교단에 설 꿈을 키워온 학생들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임용시험 준비에 매진할 시기이지만 올해는 선발예정 인원이 턱없이 줄어들면서 '임용절벽' 위기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국 사범대 계열 중등교사 임용고시생 모임인 '전국 중등 예비 교사들의 외침'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한빛광장에서 '기회평등 공정교육' 집회를 열고 교육부의 교원수급정책과 기간제 교사·강사의 정규직화를 비판했다.

전국중등예비교사들의외침 김중수 대표는 "임용고시 합격을 목표로 달려오느라 중등계에 만연한 적폐들을 청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예비교사로서 공교육이 무너져가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등교사 임용고시생들은 정부와 교육당국에 중장기적인 교원수급정책 확보, 기간제 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무기계약직 반대, 학급당 학생수 감소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사범대 학생들은 "지난 3일 교육부의 사전예고에서 나타났듯이 교원수급정책이 불안정하다"며 "비교과증원을 위한 교과 티오 감소를 멈추고 교직이수·교육재학원을 통한 교원자격증 발급을 폐지하라"고 비판했다.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임용고시생이 참석한 집회 현장 곳곳에는 '교육은 백년대계 교사는 백년대기?', '피타고라스도 울산·경북에서 수학교사 못 돼' 등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김재원(20·여)씨는 "언론 등에서 교원대의 소식은 많이 듣는데 사범대생들의 이야기는 잘 못듣는 것 같아 이번 집회를 통해 사범대생들의 목소리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전날인 11일에는 전국 10개 교대와 3개 대학 초등교육과 학생들이 소속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교대생 총궐기'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약 5000명의 학생들은 특히 '1수업 2교사제' 졸속 도입 등 단기 대책 철회하고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수립과 함께 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18학년도 임용시험 사전예고'를 통해 올해보다 492명 줄어든 3033명의 중학교 교사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종구 기자 [email protected]


원문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79188&code=61121111&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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