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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말 폭탄’을 주고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베네수엘라는 난장판(mess)이다. 그것도 아주 위험한 난장판이다. 아주 슬픈 상황이다. 그곳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들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베네수엘라를 위한 많은 옵션을 지니고 있다. 필요하다면 군사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사작전과 군사옵션은 분명히 우리가 추구할 수 있는 그 무엇”이라고 말했다고 CNN, 블룸버그, AP통신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는 우리의 이웃이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 군대가 있다. 베네수엘라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 국방부는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온 파네타 전 미 국방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마치 대통령이 TV 리얼리티 쇼에라도 출연한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하는 게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자부심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건 TV 리얼리티 쇼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최고 군 통수권자이다. 그 자리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그냥 말을 내뱉는 자리가 아니다. 그들을 협박함으로써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도록 기대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최근까지도 반정부 유혈시위와 경제난 등으로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연일 벌어지는 유혈시위로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12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승욱 기자 [email protected]


원문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678956&code=61131111&sid1=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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